공감가는 글&음악[스크렙]

제주 수선화 (금잔옥대)길

환희의정원 2020. 1. 5. 18:17


제주 수선화 를

'금잔옥대' 라고 해요

제주 추사 김정희

유배길 에서

볼수있습니다

 

맑고 고운 향기의 취해

제주의 겨울은 따뜻합니다


12월~3월까지

피고 지고 를 합니다.

 수선화의 꽃말= 신비 .자존심.고결

 

 

 

 

 

 

 

 

 

 

 

 

수선화 에게 /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내가 물가에  앉아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