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전극도자 절제술/펌

환희의정원 2016. 6. 9. 22:33




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 제주 최초 시행
제주한라병원 심장내과 장진근 전문의
 

제주한라병원 심혈관센터는 7월 6일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제주지역 심방세동 환자들이 평생 항부정맥 약물에 의존하거나 서울의 대형병원에 가서 시술을 받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 K씨(64)는 1년여 전부터 갑자기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는 등 증세가 나타나 정밀검진 결과 발작성 심방세동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아 왔으나 증세가 재발해 결국 시술을 받게 됐다.

 

가장 흔한 부정맥인 심방세동은 심방의 여러 곳에서 맥이 만들어져 심방의 각 부분이 무질서하고 가늘게 떨리는 심장질환이다. 증세는 갑작스런 두근거림, 압박감, 무기력증, 호흡곤란, 불안증 등을 느껴 생활에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장기능이 저하되고 뇌경색(중풍)을 일으킬 수 있다. 심방세동 환자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증가하는데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은 항부정맥 약물치료의 낮은 효율과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치료기술로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직경 3.5㎜의 가는 전극을 넣어 심장까지 접근시킨 후 고주파 에너지로 심방세동이 나타나는 부위를 치유하는 시술이다. 매우 정밀한 시술이기 때문에 시간이 4~5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발작성 심방세동의 완치율이 85~90%(지속성 심방세동의 경우 70~75%)에 이르고 있다.

 

이번 시술을 맡았던 제주한라병원 심혈관센터 장진근 전문의는 “제주에서 처음 시행된 시술이지만 성공적으로 끝나 환자가 빨리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심방세동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심장기능이 저하되고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제주한라병원 심혈관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첨단 심장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시스템을 갖추고 부정맥클리닉을 운영하기 시작한 후 지난해 12월 도내 처음으로 심방조동 부정맥 환자에 대한 전극도자절제술을 성공적으로 해낸 바 있다.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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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난치성 부정맥치료 새장 열어
2012.09.27 09:33 입력
고려대 구로병원 부정맥센터가 최근 부정맥 시술 중 고난도로 알려진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00례를 돌파했다.

부정맥센터는 매년 450례 이상의 다양한 부정맥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은 해마다 100례 이상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전극도자절제술 500례 달성은 3년 6개월만에 이룬 최단기간 성과다.

전극도자절제술이 적용되는 심방세동은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불규칙하게 박동하는 질환이다. 뇌졸중과 심부전 등의 각종 합병증의 원인으로 심장질환 중 가장 치료가 어렵다. 약물치료의 경우 부작용이 적지 않고 장기간 약을 복용해도 효과를 보는 환자가 50%미만으로 효과가 매우 낮다.

하지만 약이 잘 듣지 않는 지속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완치율이 높은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손꼽힌다.

고대 구로병원 부정맥센터는 최첨단 부정맥 전용 3차원 영상 지도화 장비로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한다. 시술팀은 전극이 달린 미세한 관을 허벅지의 혈관을 통해 심장까지 밀어 넣어 입체적이고 정밀한 영상으로 심장의 구조 및 전기신호를 파악하고 이상신호를 정확하게 잡아낸다. 부정맥이 발생한 부위는 고주파를 이용해 제거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매우 높다.

의료진의 시술역량과 성과는 이미 최고 수준이다.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85%이상이 완치가 되어 모든 약을 완전히 끊을 정도로 경과가 매우 좋다.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사진)는 “전극도자절제술은 국내에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병원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고도의 술기와 노하우가 필요하다”면서, “부정맥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치료역량을 더욱 강화해 환자들이 돌연사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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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전극도자 절제술 연 500건 첫 돌파
장영식 기자 | 승인2009.12.29 14:38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연간 부정맥 전극도자 절제술이 500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전극도자 절제술은 김성순 교수가 1986년에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5,800건의 시술로 국내 최다 시술 실적을 갖고 있으며, 전기생리학 검사 연간 550례와 함께 부정맥 전극도자 절제술 연간 500례, 심방세동 전극도자 절제술 연간 100례를 돌파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심각한 구조적 심장질환에 합병된 복잡 부정맥(Complex Arrhythmia)의 해결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은 서맥 환자의 치료를 위한 심박동기 삽입의 경우에도 1969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2,000건이 넘게 시술해 국내 최다 시술 기록을 갖고 있으며 지난 15일 연간 200례를 돌파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부정맥 팀은 4명의 전임 교수(김성순, 이문형, 박희남, 정보영 교수)로 국내 최다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3명의 전임의, 4명의 간호사 및 기사가 한 팀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