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제주이주 4년차 환희의정원 일기

환희의정원 2016. 3. 7. 09:54

제주살이4 년차

제주최남단 마라도가 보이는 산방산아래

화순문화마을 에 터를 잡고 만3년 되었다

 

처음 제주살이 하며

일년 전 쯤 땅을 구입해 놓는 과정에서

외국에 살며 언젠가는 고국에 살요령으로

전세낀 아파트 한채를 구입을 해 놓았던 게 종자돈 이 되주웠다

 

앞으로 전세를 빼주기위한 노력으로 년봉 약3천도 안되는 돈을

아끼구 절약해서 오년되니 겨우 5 천만원 통장에 들어 있는게 전재산이 되어주웠다

그런데 그돈으로 아들과 같이 살 땅 옆에 허름한 밭이 나왔다구 하며 구입을 종용해서

국내 물가나 돌아가는 상황을 전혀 파악할수 없는 이순을 바라보는 나는

어케되든 두다리 뻗고 살집은 있어야 될게 아닌가 싶어 아들에게 맡겼다

 

아랍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와 일주일만 에 제주로의 여행삼아

한달살이를 하려구 바닷가 원룸하나 얻어 제주 동서남북을 여행하며

제주살이 를 익혀두고 닥치는대로

일삼아 여행삼아 살면서

아들과 함께 일년살이 독채를

인터넷으로 계약을하고

보니  재벌집 쎄컨하우스 별장 이였다

 

덕분에 2 백평 규모의 미니 골프장까지 낀 집에서

살며 한겨울 난방비가 장난이 아니였고

쌔콤에 주차장엔 cctv까지 딸린 잘꾸며진 멋진정원을 갖은집이였다

 

그 사이에 어렵살이 쌍둥손주들 까지 보는 행운이 주워져

어렵지 않게 집두채 를 짓게되었다

 

즈이들은 처가에서 도움을 받아 집을 짓고

내가 거할집은 외국으로 돌아다니며 얻어진건

정원이넓고 집은 그저 잠자고 움직일수 있는 공간이면 족하다는 생각에

무조건 작게 지으라고 하여

대지120 평에 건물18 평에 작고 아담한 집을 짖게 되었다

 

제주 건축업자에게 맡기구 육지를 오가며

돌아와보니 6 개월이 지난집이 이모양이 되어있다.^^

준공이 떨어지고 물과 전기만 들어오는 집에

겨우 이삿집을 옮겨놓고 보니

주변에 건축자제가 넓으러져 있는건 고사하고

한번도 쓰지않은 화장실 하수구에 세멘트가 들어가 막혀있고

욕실타이루공사도 엉망이라 다시 뜯어 고쳐야 했다

어지렵혀진 돌마당은 쓸모가 없어 정원으로 가꾸기엔 역부족이였고

공사업체에 하자보수를 요청하려니 이미 나몰라라 한다

애초부터 싸게 계약을 한터라 큰기대는 안했지만..

그래서 다시 화장실을 고치고 마당에 흙을 세트럭사서 포크레인으로 작업을 하니

겨우 집 모양새 였다

그때 마침 불로그를 운영하던차

통영에 벽화마을이 소개되어 이런집에 벽화를 그려넣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단게 계기가 되어 때마침 봄방학을 맞아

대학을 준비하는 통영여고 학생들이 그려 주겠다고하여

흔쾌히 수락을 했는데

제주날씨에 그만 3 박4 일간의 일정중에 두시간밖에

그릴수없던 날씨였다

지금보니

그래도 "환희의정원"이란 닉을 뚜렷히 그려놓은게

얼마나 감사한지 자부심을 갖는다

 

그해( 2013)3 월5 일 입주를 하고

지금에 산방산이 보이는교회 담임목사님 을 알게되어

입주예배를 드렸다

 

그후 돌담도 쌓고 집옆에 작은창고도 덧붙혔고 베란다 앞

챙도 달게되며 마당에 데크도 일부 깔았다

지인을 통하여 대문도 만들어 달고 노란 페인트 칠도 했다

정원에 귤나무 등 10여가지 의 유실수와

여러해살이 수선화와 구근종류의 꽃들이 그득 심어졌다

 

앞집 세멘트 담둘레 로는 개나리 수국이 심어져 여름철엔 푸르름으로

담이 가려지게 되고 허브종류의 작은나무 들로 가득해서

환희의정원? 답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아침에 창문을 열면 산방산이 하루의 날씨를 말해주듯

재잘거리는 산새소리  까치소리 꿩소리에 아침을 시작한다

 

가끔은 노루란넘 들이 정원을  점령 하지만

애초부터 그들이 주인인 땅을 인간들이 빼앗은게 아닌가 싶어

자연과 더블어 살아가려고 마음을 바꾸니

그넘들도 자꾸 멀어져 간다.

계절따라 틈만나면 한해살이꽃 들과 채소들을 길러먹고 나눔까지 하게되었다

 

이제는 내정원에 꼬멩이 다육이들까지  발목잡아 역맛살을 잠재우고

망가지는 몸도 추스려야겠다

 

가끔은 가난한 외기러기 여행자 들도 아무조건 없이 묵을수 있도록

장독에 된장과 고추장 등등 쌀과 김치를 둠북 담아놓고

텃밭은 계절따라 다른 야채들 을 심을것이다

 

집이란 먼 여행에서 돌아와 아무 방해받지 않는

공간에서 자족하며 행복을 느끼는것이 아닌가 싶다 

 

빈손들고 떠날 인생길에

돌아올수 없는 단한번 뿐인 여행인것을...

 

2016년 3월

제주 환희의정원 에서

 

 

 

제주여행은 서귀포 안덕면 화순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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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휴게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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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jeju2013h

이공일삼 민박 

 

이름;이공일삼 민박

주소;제주 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화순문화로 22번길 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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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씨 (jeju2013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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