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환희의정원에 흰눈이 또 쌓였네요? ^^

환희의정원 2016. 2. 16. 07:21

 

 

지난 설 며칠 날씨가 봄날 같아서

친구들과 오름도걷고

송악산, 단산, 외돌개, 이중섭거리 까지

숨고르기하며 느리게 걷기를 하였다

 

건강을 위함도 되겠지만

마음의 슬픔도 잊어버리고

가족이 떠난 빈자리를 채우기위한

핑개같지만

고독과 우울도 떨처 버리기 위한 몸부림 이였다

 

그렇케 강력하게 만류하던 약을 먹고 잠이들어

깨어보니 정원엔 반갑지만도 않은 흰눈이 흩뿌려져있다

80 여명의 여행단을 이끌고 온 시며 까페 회원들께

괜히 미안해지는 아침이다

 

새벽녘 컹컹 거리는 노루의 울먹이는 소리가

귀찮치 만은 안케들려온다

 

매실나무에 꽃망울이 터졌는데

노루의밥이 될게 뻔한데

혹여 담을넘어 들어올까봐 바깥등을 켰다 껏다를 반복하고 들어왔다

 

인간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데

망가진 몸을 자연에 의존 한다는게

그리 쉽지않다

인위적인 약을 의존하고 살아온 길이

너무 멀게왔다는 생각에

자연치유능력 을 상실하고 더블어약도 병행하면서

사는 그날까지 주워진 삶을충실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