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꾸는데
이웃 한전 에너지움 아파트에 사는
아낙이 지나다가 꾸미지도 않은 어지럽게 널부러진
내정원을 보더니 한심했는지
아니면 안됐는지 모르나
정원을 가꾸는데 도움이 되라고
오며가며 신비로운 현무암 괴석? 들을 줒어다가
놓아주고 가더니 다육이란 식물 잎파리를
움푹페인 돌무덤에 꽂아 두고 간게
계기가되어 다육식물에 관심을 갖던중
카페에서 다육나눔에 동참하여 약10 점정도를
심어 키우기 시작하며
인연이 되어 3 년째 나눔을 하는 이웃사촌이 되었다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오후
차 마시러 오라고 연락이와서
수다 삼매경에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다녀왔다
명절세고 돌아온터라 선물꾸러미 속에서
무언가를 나누겠다고 바리바리 꺼내어
반씩 나누워 싸들고 와서 펴보니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했던게 감동이 밀려온다
낯선곳 타향에서 언니라 불러주고 작은것 하나라도 나누겠다고 하는
고운마음씨 착하고 예뿐동생을 얻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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