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가는 글&음악[스크렙]

옥중편지 발간

환희의정원 2021. 12. 19. 07:20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4년간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나눈 편지가 이달 말 책으로 묶여 출간된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직권남용 등 이른바 ‘국정농단’ 혐의로 징역 22년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록’이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오는 31일 출간된다. 책에는 4년 9개월의 수감 생활 동안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받은 편지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답장이 담겨 있다. 육필 편지와 함께 미공개 사진들도 실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책을 통해 탄핵과 수감생활에 대한 소회도 전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문에서 “믿었던 주변 인물의 일탈로 인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모든 일들이 적폐로 낙인찍혔다”며 “묵묵히 자신의 직분을 충실하게 이행했던 공직자들이 고초를 겪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고 밝혔따. 이어 “무엇보다도,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했던 이들이 모든 짐을 제게 지우는 것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그러나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고 원망하는 마음도 버렸고, 모든 멍에는 제가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실망을 드렸음에도, 따뜻한 사랑이 담겨 있는 편지를 보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이 있어 지금까지 견뎌낼 수 있었다”고 적었다.

지지자들의 편지와 박 전 대통령의 답장을 취합하는 집필 작업은 유영하 변호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를 변호해 온 최측근 인사다. 출판은 가로세로연구소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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