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원희룡 페북에서

환희의정원 2020. 9. 25. 20:59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페이스북

<김정은 위원장에게 요구한다.>

‘청와대 앞’으로 온 북한의 통지문을 읽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북한의 만행과 변명에 분노합니다. 뭐라고 변명하든 바다 위에 떠 있는 비무장 민간인을 구조하지 않고 사살하고 불태운 것이 참사의 본질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요구합니다. 일어나면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정말로 생각합니까?

그렇다면 무엇보다 먼저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직접 공개적으로 사과하십시오.

둘째, 명령 계통에 있었던 책임자를 전원 처벌하십시오.

셋째, 부유물만 태웠다면 북측 영해 내의 시신을 찾아서 인도하십시오.

넷째, 다시는 이런 만행이 없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약속하십시오.

다섯째, 피해 배상을 약속하십시오.

대한민국 국민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