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과 글

11월 산방산 용머리 해안가에 유채꽃

환희의정원 2014. 11. 14. 00:35

 

용머리 해안가 에서 낙석이

떨어져 지나던 관광객이 다리를다쳐

병원으로 옮겨지며 페쇄직전에 있다고 한다...

안전점검에 들어가서 언제 오픈 하게될지 모른다고

하여 잠시 다녀왔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때이른 유채꽃 몽우리가 터질듯 하여

다른 세계에 온것 같이 따스함을 느낀다

 

 

 

 

 

 

 

 

 

 

 

 

 

 

 

 

 

변화무쌍한 제주날씨에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한라산에 눈발이 날려

상고대가 이곳에서두 보일듯 하다

 

우리집 바로 뒷산엔 소떼와 염소떼가 방목이되어

한가로이 놀고 있는걸 아가들에게 보여주웠다

 

육지에는 처음으로 얼음이 얼었다고 하는데

며칠 손님 치루고 모슬포 5일장에 다녀오며

텃밭 빈공간에 겨울 야채들을 옹기 종기 심었다.

상추는 물론 쑥갓 치커리  불루코리,콜라비 등등

시금치 씨까지  뿌려놓고 보니

둠성둠성 심어져 있는 무와 배추 부추가 푸른 잎이 너풀거리고

작년에 동내 아저씨 한분에게  야생 수선화좀 케다 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뿌리를 한 컨테이너  케다주워  돌담 밑에 옹기종기 심어 놓았더니

어느새 파랗케 올라오는것이  여행자분들이 파가 아니냐고 묻는다.

이렇듯 제주의 겨울은 영하로 내려가지 않아 야채들이 죽지않는다

다만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춥게 느껴진다

 

추사 김정희가 그리도 사랑했던 수선화가 내 정원에도 그득히 피어날것이다

11월 중순 환희의정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