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내옷장도 정리하면서/딱맞다

환희의정원 2025. 7. 16. 12:10

사랑도 정리할 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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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을 열어 이제는 입지 않을 옷과 입을 옷을 구분한다. 더 이상 몸에 맞지 않아 입을 일이 없을 옷들을 잠시 들고 바라본다.

너무 오래 입어서 닳았거나 그냥 싫증이 나서, 더이상 몸에 맞지 않아서, 더 맘에 드는 다른 옷이 생겼기 때문에 버리기로 결심한 옷들. 이제 그 옷들에 대한 내 마음이 떠났다는 것

오랫동안 사람의 손을 타지 못한 옷이 바래듯,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못나진다. 헤어지기  전 얼마 동안 나는 사랑 받지 못해. 구석에 던져두고 돌보지 않은 옷처럼 구겨지고 불안과 의심으로 망가져갔다.

거울에 비친  안쓰러운  모습을 보고 옷을 정리하듯 사랑을 정리할 때가 온것이라고 결심했다.
ㅎㅎ
패북 펌글
나도 정리되야 할것같다

이사람들 중에 내가죽은듯
부고장 보내면 누가 올랑가?

얼마전  활동하던 지인
부고장 떳는데
아무도 안와서
실망했다 나만바부같아서리
나도 살아서 만  불러주면
밥한끼라도 기분좋게 먹을랑까?
생각하면서
골라서 뎅겨야겠다 다다!!!!


■ 세삼 모든게 끼리끼리다  ■

세상은 결국 ‘끼리끼리’ 모여 살아가는 법이다.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 가치관이 닮은 사람들, 말투와 행동이 닮아 있는 사람들.
결국 어느 무리에 속해 있느냐가 그 사람을 말해준다.

부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과 통하고,
열정적인 사람은 또 열정적인 사람과 금세 가까워진다.
게으른 사람은 부지런한 사람 곁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욕심 많은 사람 곁에는 이기적인 사람이 붙는다.

‘그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 주변을 보라’는 말,
이 말은 단순한 말이 아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글을 쓰는지, 누구와 시간을 보내는지를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들키고 만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한다.
내가 끼어 있는 무리, 내가 자주 머무는 공간,
내가 마음을 내어주는 사람들을 신중히 살펴야 한다.
그들과 내가 점점 닮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해서 때로는 인맥정리도 필요하다.

나는 어떤 사람들과 함께 있는가???
패북에서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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